MONKEY BARS :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뛰어넘는 2016년을 기원하며 7. Basic instincts : 원초적 본능 말초적이고 적나라한 자극의 맛! 단기불황에는 매운맛, 장기불황에는 단맛이 뜬다고했던가? 단짠단짠을 외치는 지금은 불황 곡선의 어디쯤을 지나가고 있을까? 날 것, 정제되지 않은 것의 미학이 몇년째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는 해를 거듭할 수록 자극적이다. 사람들이 자극에 무뎌지기때문인지, 자극을 원하기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미디어는 그렇다. B급 문화는 이제 자리를 잡았는지 오히려 A급 B급을 따지는게 더 낯설다. 책에서는 의도적인 부조화 역시 키워드라고 한다. 부조화의 감각은 우리에게 일탈의 감각을 일깨워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선정적인 것에 ..
MONKEY BARS :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뛰어넘는 2016년을 기원하며 4.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사치소비 대신 가치소비 빛바랜 브랜드 후광효과, 브랜드=품질이라는 명제가 흔들리며 품질에 따라 움직이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다. 루나폰, 샤오미,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에서 이런 소비자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소비자는 적정가격에 적당한 품질과 타협한다. 사물의 절대적인 가치가 관건이다. 소비자는 무수한 정보들 가운데, 나에게 필요한 상품의 절대적 가치를 비교할 수 있기때문에 더이상 브랜드가 주는 막연한 환상을 믿지 않는다. 브랜드보다 킬러아이템에 집중하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
MONKEY BARS :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뛰어넘는 2016년을 기원하며 1. make a plan Z :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전략 -알뜰소비=똑똑한 소비=나만의 생존전략 저성장, 고용불안, 양극화 등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위해 사람들은 여전히 소비를 추구한다. 적게쓰면서 만족은 극대화하고자하는 가장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등장한다. B급상품, 샘플세일, 소분시장을 이용하고 앱테크와 미끼상품을 통해 작은 수익에도 집중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최저가격에 최고의 만족을 줄수있는 판단이 필요하다 덴마크판 다이소 등장 (한국경제 2016.08.25)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롯데영플라자에 첫매장. 다이소와의 차별점 : 생활필수품보다는 행복감을 주는 제품에 초..
카피라이터/정철 - 모든 글은 카피다. 글쓰는게 어렵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부터 거의 매일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메시지가 담기지 않거나 목적이 없는 글은 글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글을 안쓰다보니 자소서쓰기도 너무 힘들다. 생각을 어떻게 글로 써야하는지, 모호한 관념들은 어떻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단어로 옮길 수 있는지 배워보고자 카피라이터 정철님의 카피책을 읽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세상에서 글 쓰는 사람중에 가장 큰 부담과 고통과 단호함과 명확함을 안고있는 사람이 카피라이터라고 생각하기때무넹 카피를 잘 쓰기위한 팁들이 무려 35개나 실려있다. 책한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카피에 대해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을 탈탈 털어넣지않았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알차다. 글자로 그림을 그리라는 추상적인..
에세이/김동영 백만년만에 만난 피쉬 책! 5년 전에 에서 아이슬란드에대한 환상을 심어주더니...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줄은 몰랐다. 는 7년 째 공황장애를 앓고있는 작가와 그 주치의 의사의 기록이다. 병에대한 기록은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생각들이다. 작가와 의사라는 직업에 맞게 정말 감성적인 에세이와 이성적인 에세이가 같이 있다는게 인상적이다. 누군가의 고통이나, 약점이나, 실패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 것은 너무 각박하다고 생각한다. 가끔씩은 남이 잘 안됬을 때 안도하는 내가 싫어지기도 한다. 여행 중에도 문득 마음에 파도가 몰아치는 사람이 그래도 괜찮다는 든든한 의사를 만나 나아지고있다는 사실이 안정제같다. 나에게도 그런 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이라는 모호한 관념어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동기부여/다니엘핑크 창조적인 사람들을 움직이는 자발적인 동기부여의 힘!을 알려준다는 책. 저자 다니엘핑크는 손꼽히는 미래학자로서 경제변화, 기업전략,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고한다. 드라이브는 기존의 통제와 순응으로 더이상 생산성을 높이기 힘들어진 경영환경을 바꾸기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동기부여 방법이 필요하며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기존에 사람들이 아는 동기부여는 주로 돈으로 표현되는 인센티브였다. 'A를 하면 B를 주겠다'는 동기부여 방식이 언제나 높은 생산성을 보장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속속 증명되고있다. 언제나 높은 인센티브를 보장하는데 왜 회사의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는가? 인센티브 구조가 완벽하다면, 더 많은 것을 준다는 약속이 언제나 높은 수익을 보..
브랜딩/끌리는컨셉의 법칙-김근배 끌리는 컨셉의 법칙을 읽었다. 표지만 봤을 때는 성공한 브랜드들의 전략을 겉핥기식으로 쓱 훑어가는 내용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단순히 사례설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론칭하거나 마케팅할 때 어떻게 컨셉을 만들어가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론과 사례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복잡한 설명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케팅, 브랜딩을 오랫동안 공부한 분이 인문학과 브랜딩, 인문학과 마케팅을 연관짓는 지점들이 인상적이다. 한군데 오랫동안 몰입하다보면 영 상관없는 것을 보고도 뭔가를 훅 떠올린다고하는데, 금강경의 구절이 마케팅의 본질과 엮이는 것을 보면서 전문가가 되려면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해야하는구나 감탄도했다. 컨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관지'이다. 어떤..
빅데이터를 대하는 자세 일이 마음대로 안풀리고 할 일이 없으면 책 읽는게 장땡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오늘부터 도서관 출근을 다짐하면서!! 1일1권프로젝트를 혼자 야심차게 시도해볼라고한다. 오늘 선택한 책은 (북스톤,2015). 안쓰던 머리를 덜그럭덜그럭 굴려보려니 어려운 책은 도저히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 쉽게 술술 읽히는 책으로 선택! 작년에 선대인경제연구소의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이 많이 포함되있었다. 그러고보니 그때 쯤 책이 나왔었나보다. 빅데이터가 일상적인 용어가 되었다. 여기저기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들렸고 국가적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했던가. 그러나 생각만큼 그 변화가 와닿지는 않는다. 이 책은 나처럼 빅데이터로 인해 뭔가 엄청나고 대담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들에게..
고은, 고은 시인의 작은 시들을 모은 시인은 시인이다. 찰나의 순간을 스쳐가는 작은 시들에 순간의 꽃이라는 이름을 주다니짧게는 두줄로 이루어진 짧은 시들이 담겨있는데분위기가 조용하다. 정말정말정말 조용하다책을 읽는 게 꼭 시인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단정하고 조용한 시집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귀 가던길고라니가물속의 달 가만히 바라보네 가끔 시를 읽고 옮겨쓰는데 특히 조용한 시를 받아적으면 힐링되는 기분이다.컬러링북은 칠해본적이 없지만 힐링된다니 비슷한 느낌 일듯성격이 너무 급해서 처음에는 두세줄이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데,쓰다보면 한줄 한줄 천천히 읽히고 마음도 가라앉고.그때 고은 시인의 도 옮겨썼는데쓰다보니 눈 덮인 데 한참 걷다 뒤돌아 본 기분이었다시를 어떻..
송길영, 내용 1. 일상이 모여 미래가 된다.-빅데이터란 기존의 방법으로 분석하기에는 너무 큰 데이터를 말한다. 자연어처리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어 텍스트를 측정 가능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로 산출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정서적인 공간에 바탕을 둔 감성적인 정보이므로 개인의 취향, 진실성, 진정성, 이슈관련성이 높아 데이터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지금까지는 데이터 샘플링의 문제가 존재했었지만 이제 데이터 전체를 볼 수 있기때문에 사회적 선택의 과정을 선명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그 중 어떤 것이 미래까지 이어질 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빅데이터를 읽는다는 말은, 개별적인 선택의 과정을 추적하여 어떤 것이 사회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