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다니엘핑크 <드라이브>

동기부여/다니엘핑크 <드라이브>

 창조적인 사람들을 움직이는 자발적인 동기부여의 힘!을 알려준다는 책. 저자 다니엘핑크는 손꼽히는 미래학자로서 경제변화, 기업전략,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고한다. 드라이브는 기존의 통제와 순응으로 더이상 생산성을 높이기 힘들어진 경영환경을 바꾸기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동기부여 방법이 필요하며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기존에 사람들이 아는 동기부여는 주로 돈으로 표현되는 인센티브였다. 'A를 하면 B를 주겠다'는 동기부여 방식이 언제나 높은 생산성을 보장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속속 증명되고있다. 언제나 높은 인센티브를 보장하는데 왜 회사의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는가? 인센티브 구조가 완벽하다면, 더 많은 것을 준다는 약속이 언제나 높은 수익을 보장해야하는 것 아닌가? 제 3의 드라이브에 대한 논의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초기시대에는 인간 행동의 목적이 생존이었다. 이 시기 행동의 동기를 동기 1.0이라고 한다면, 사회에 새로운 생활방식이 도입되면서 보상을 원하고 처벌을 피하려는 동기 2.0이 생겨났다. 그러나 이제 보상과 처벌에 기초한 동기 2.0의 세계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왜 마이크로소프트의 백과사전 대신 무보수로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위키피디아가 성공했을까? 기존의 보상체계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히려 외재적 동기는 행동 자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한다. 비윤리적 행동에 벌금을 매기자 오히려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헌혈에 보상을 하자 오히려 헌혈을 하고자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내재적동기를 행동의 동기로 삼는 사람들을 I유형(Intrinsic)으로 정의내리면 I유형은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하고, 중요한 것을 잘 하려고 노력하며, 탁월함으로의 추구를 더 큰 목적으로 연결시킨다. 이 행동유형은 자율성, 숙련, 목적이라는 세가지 영양소에 의존한다. I유형의 사원을 얻고싶다면, 이 세가지가 가능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면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의 자유시간이다. 구글은 엔지니어들에게 20%시간을 사이드프로젝트에 할애하라고 권한다. 그 시간동안 개발된 프로젝트가 G메일, 구글뉴스, 구글스카이, 구글 번역 등이다. 업무, 시간, 기술, 팀형성 등에 자율성을 보장하자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내재적 동기를 자극한 것이다. 기존의 통제하는 시스템과 순응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유도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의 내재적 동기를 자극할 수있어야한다.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일할 때 높은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면 외재적 동기가 행동을 유도하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한 일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때 매일 밤 부모님의 피로를 풀어드리고 싶다는 뜻에서 발마사지 손마사지를 해드렸는데, 어느 날부터 부모님께서 마사지 한번에 500원씩을 주셨다. 그 뒤로 부모님은 마사지가 받고싶으면 500원을 주신다고 했고, 나는 내키는 날만, 시간까지 딱 정해놓고 마사지샵처럼 마사지를 해드렸다. 언젠가부터는 안하게됐다. 처음의 내재적동기가 외재적동기때문에 흐려진 것이다. 

 

 이제 창의력 없이 성공할 수 있는 분야는 없다. 통제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I유형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시대에 빚이있어야 파이팅이가능하다는 생각은 얼마나 구시대적인지. 행복이 돈에서 나오지 않는 것처럼 파이팅도 돈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럴 시간에 차라리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사회기득권층이 해야할 일 아닌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온다ㅋㅋㅋ

외재적동기로 행동하는 X유형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지만, 앞으로 10년 후를 준비한다면 I유형이 좀 더 바람직한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 내재적열망, 목적목표를 갖고있는 사람이 인생에 대한 만족도와 주관적 행복도가 높다. 단순한 목적이 아니라 제대로 된 목적을 가져야 그 목표를 얻었을 때 풍요를 느낄 수 있다. 나 스스로도 단순히 수익에 따라 움직이지말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뤄가는 동안 얻는 부수적인 것으로 돈을 정의내려야겠다는 반성이 든다. 이놈의 돈, 주위의 인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길!!

I유혀의 툴키트-개인을 위한 I유형

p.205

 자신의 목적에 대해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큰 질문을 던져보자.

 "나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문장은 무엇인가?'

p.214

 자신의 동기를 계속 유지하려면 하루를 마칠 때마다 자신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인간인지 자문해보자. 더 많이 노력했나? 더 잘했나? 아니면 구체적으로, 단어 열 개를 외우거나 판촉전화를 여덟 통 했다거나 과일과 야채를 다섯 번 먹었거나 글을 네 페이지 썼는지 생각해보자. 

 매일매일 아무런 결점도 없는 사람은 없다. 그보다는 색소폰을 얼마나 연습했는지, 꼭 써야할 보고서를 먼저 끝내고 그 다음에 개인 이메일을 확인했는지 등 소소한 향상의 척도를 돌이켜보자. 어떤 일을 시작하고 나서 사흘째 되는 날에 자신이 그 일의 거장이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3000일째 되는 날에는 거장이 될 것이다.

 그러니 매일 밤 자기전에 자신에게 이 작은 질문을 던져보자. 

 "어제보다 오늘 내가 더 나았나?"

자신만의 동기유발 포스터 만들기

 동기란 지극히 개인의 문제이므로 어떤 말이 효과가 있을지는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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