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투기-찌질하다고 손가락질하란 법 있냐 가려진 시간을 보면서 엄태화 감독의 다른 영화가 궁금해졌기때문에잉투기를 봤다!!신선한 에너지와 소재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은 영화인만큼 나름 기대감도 컸다진짜진짜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찌질하다... 영화는 칡콩팥이라는 주인공이 온라인상에서 서로 인신공격을 일삼던(?) 젖존슨에게갑자기 폭행당함서 시작된다...현피라고...ㅋㅋㅋㅋ영화밖에서 보기엔 온라인에서 큰소리땅땅치던 찌질이들의 싸움이지만주인공들에겐 인생이다칡콩팥은 온라인상에서 개무시당하고.. 남자가 가까이 오기만해도 쫄아서 주저앉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그래서 오직 복수를 위해! 희준이와 종합격투기를 배우러 학원에 등록하고그기서 영자라는 격투소녀도 만난다 ㄹㅇ 찌질이들같다어디선가 겉돌고, 인생 낭비하는 것 같고..
가려진시간(2015) - 다소 긴 동화 언니들한테 내가 쏜다! 하면서 야심차게 영화관으로ㄱㄱ강동원이 나오신다는데 기분좋게 달려갔땅 동원님 영화는 무조건 영화관행이지.. 천만배우되세요 ㅠㅠ..아무튼 그래서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봤다. 시간이 멈춘다는 것만 알고! 초능력자에 이어서 또다시 멈춘 시간 동안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의 역할을 맡은 강동원님!!하지만 느낌은 정말 정말 다르다초능력자가 좀 스산한 분위기였다면 가려진 시간은 동화에 가까운 이야기다겉은 어른이지만 여전히 속은 아이인 소년 성민이와그 소년을 믿어주는 유일한 사람인 수린이 하지만 내 생각에, 영화는 별 내용이 없는데 비해 너무나도 길게느껴졌다너무너무 세심한 느낌..연출이 진짜 섬세하다고 느껴지는게멈춰 있는 시간동안 유일하게..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아름답고 슬픈 눈을 가진 청년 피아니스트 폴은기쎈 이모들과 살아간다.항상 뭔가를 숨기고 있고, 폴을 아이처럼 대하는 이모들 사이에서 폴은 매일 똑같이, 건조하게 산다.영화 분위기가 과장되고, 통통튀고 밝은데도 폴을 볼때마다 답답한 느낌이 든다.말도 못하고, 숫기도 없고, 혼자 뭔가 해내지도 못하는 어린아이 같이 사는 폴이우연히 마담 프루스트와 비밀정원을 만난다마담 프루스트는 차와 마들렌과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신비로운 인물그리고 폴이 건져 올린 기억들은때로 진정제이기도, 독약이기도하다.그렇지만 그런 기억들을 되찾으면서폴은 '니 인생을 살아라'는 마..
월플라워/너는 열매거나 꽃인거야 공교롭게도 영화리뷰에 이즈라밀러가 또등장하는구만ㅋㅋㅋㅋ 영화 막 검색하다가 월플라워를 인생영화로 꼽기도하길래!! 바로 선택했다.10대이야기는 이제 별로 흥미를 못느끼는 이야기였는데, 평점도 좋고 추천에도 많아서 선택!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모르는 단어였는데, 월플라워는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추지 못하는 사람,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있는 증권 기업이나 산업을 뜻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 존재감 없는 존재를 뜻하는 것. 제목에도 뜻이 담겨져있었는데 영어무식자는 알수가 없었다ㅠㅠ 제목처럼 월플라워는 비주류이거나 존재감 없는 10대들의 이야기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그냥 존재감 쩌리인것 같거나, 아무생각..
케빈에 대하여 리뷰/너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줄거리 아이를 원하지 않던 에바에게 찾아온 아들 케빈. 자유롭게 살던 에바는 케빈이 찾아 온 후 자신의 삶에 생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성장기에 이런 에바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케빈은 에바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며 뜻모를 눈빛으로 교묘하게 에바를 고통스럽게한다. 관계를 개선하지 못한채 청소년이 된 케빈은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그 날 이후 에바는 엄마로서 케빈의 곁을 지킨다. 영화를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에바 역을 맡은 틸다스윈튼과 케빈 역을 맡은 이즈라밀러의 연기! 어떤 시각적인 장치나 화려한 사운드 없이 내면연기가 주를 이루는 영화인데 연기가 너무 좋다. 연기가 몰입력을 높여주기때문에 영화를 본 후 기가빨린다는 느낌을 받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
500일의썸머(500 Days Of Summer) 리뷰/OST 스무살때 처음봤던 500일의 썸머를 다시봄. 그때는 달달한 로코를 기대했었기때문에 이게뭐야.. 썸머왜저래..? 하는 생각으로 봤었는데 지금보니 로코가 아니었구나.. 재미없는 로코라고 생각했었는데. 운명을 믿는 남자와 어디에도 매이고 싶지 않은 여자 썸머의 500일간의 이야기다. 영화 시작할때 계속 강조하고 있듯이, 이건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다. 500 days of summer (2009)감독 : 마크웹출연 : 조셉고든래빗, 주이 디샤넬 로맨틱코미디 영화처럼 생긴 드라마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정말 흔치않게 20대 남성들이 좋아하는 영화! 많은 사람들이 톰처럼 내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진 경험이있어서가 아닐까......
곡성(哭聲)-나는 누구고 여기는 어디고 너는 누구인가-★★★★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곡성. 동생이랑 드디어 보러갔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혼자 본게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거ㅠㅠ 여러 의미에서 손에 꼽히는 영화였다. 나홍진감독의 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상업영화감독이라고 생각했다.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인물에서 시작했기때문이었다. 를 보고서는 정말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나쁘다가 끝나고 나서 시간이 지나야 영화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를 알 수 있었기때문이다. 그래도 은 평론가들로부터 이례적인 높은 평점을 받았기때문에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믿고보는 이동진님이 별다섯개를 꽝!! 근데 도저히 혼자갈 자신은 없고 주위에 무서운영화 잘보는 사람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