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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너는 열매거나 꽃인거야




공교롭게도 영화리뷰에 이즈라밀러가 또등장하는구만ㅋㅋㅋㅋ 

영화 막 검색하다가 월플라워를 인생영화로 꼽기도하길래!! 바로 선택했다.

10대이야기는 이제 별로 흥미를 못느끼는 이야기였는데, 평점도 좋고 추천에도 많아서 선택!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모르는 단어였는데, 월플라워는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추지 못하는 사람,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있는 증권 기업이나 산업을 

뜻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 존재감 없는 존재를 뜻하는 것. 

제목에도 뜻이 담겨져있었는데 영어무식자는 알수가 없었다

ㅠㅠ




제목처럼 월플라워는 비주류이거나 존재감 없는 10대들의 이야기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그냥 존재감 쩌리인것 같거나, 아무생각 없이 사는 애들에게도 나름의 상처가 있고 고민이있다. 

주인공 찰리는 똑똑하고, 영리하지만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어려운 시간들을 겪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패트릭, 샘 남매를 만나게된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게 흘러가듯이 패트릭,샘 남매는 독특하다. 진~짜독특하다.

하지만 또라이같은 아이들에게도 상처나 고민은 있다





찰리의 친구들.

주인공이 찰리이기때문에 찰리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다.

그래서 찰리가 어려움을 느꼈던 것, 힘들었던 시간에는 공감하고 동정심이 들기도한다. 

하지만, 다른 인물에대해서는 찰리의 시선으로 보게되기때문에 

제한적인 정보로 감정같은것을 추측할 수밖에없다. 

그래서 시작할때는 찰리만 겉도는 친구, 월플라워같다. 

근데 영화가 끝날수록 샘, 패트릭, 친구들 등등 모든 인물들의 고민이 보인다. 

그때가되면 캐릭터들이 다 이해가간다.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잘 어우러지는 것도

영화의 매력 중 하나인듯


정체성에 대한 고민, 진학, 이성문제, 과거에서 오는 트라우마 등 10대이기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 나온다. 

그리고, 영화가 귀엽다. 

다들 각자의 문제를 안고있지만, 그것을 비난하거나 괴롭히는 인물이 없어서인것같다. 

그냥 10대 친구들의 이야기 이런느낌






감성이 메말라서그런지 사춘기가 아니라서그런지.. 나에게는 그냥 뻔한 영화였다ㅎㅎ..

나의 10대를 회고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달라서 공감이 좀 안됬던것같다

그래도 사운드 트랙이랑 편지를 쓰거나, 믹스테입을 만들어주는 아날로그 감성은 좋았다



영화가 끝나고나서 매드클라운 노래 Flowers가 생각나서 바로들었다ㅋㅋ

내가 생각하는 비주류를위한 위로의노래

커먼콜드안나오나...ㅠㅠ


삶은 열매거나 꽃인거야

너도 예쁘거나 아름다운거야

둘 중 하나 부모님들은 열매를 원하시지만 난 꽃인거야


역시 상황이 있어야 와닿는듯

저노래를 처음 들었을때가

성장영화에 나오는 고민들을 내가 하고있을때였기때문에

앞으로도 아마 이런 성장영화, 비주류이야기들을 들으면

이노래를 떠올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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