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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썸머(500 Days Of Summer) 리뷰/OST






스무살때 처음봤던 500일의 썸머를 다시봄. 그때는 달달한 로코를 기대했었기때문에 이게뭐야.. 썸머왜저래..? 하는 생각으로 봤었는데 지금보니 로코가 아니었구나.. 재미없는 로코라고 생각했었는데.


운명을 믿는 남자와 어디에도 매이고 싶지 않은 여자 썸머의 500일간의 이야기다. 영화 시작할때 계속 강조하고 있듯이, 이건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다. 




500 days of summer (2009)

감독 : 마크웹

출연 : 조셉고든래빗, 주이 디샤넬 


로맨틱코미디 영화처럼 생긴 드라마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정말 흔치않게 20대 남성들이 좋아하는 영화! 많은 사람들이 톰처럼 내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진 경험이있어서가 아닐까....ㅠㅠ


줄거리 


운명을 믿는 남자 톰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첫눈에 반한 여자 썸머를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톰은 썸머와 진지한 관계가 되기를, 썸머도 자신을 사랑하기를 원하지만 썸머는 너무 자유로운 사람이다. 썸머와 만남에서 이별까지를 시간 순서 없이 보여준다.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를 계속 강조했듯이 영화는 톰의 입장에서 썸머를 보는 이야기다. 그래서 건축학개론이 자연히 떠오른다. 물론 건축학개론을 봤던 사람들은 서연이 진짜 'X년'이 아니라는데 동감하지만 여기는 썸머에 대한 설명이 1도없다. ㅠㅠ.. 불쌍한 톰.. 하지만, 누구나 자기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여기지않을까...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상대방을 최악으로 만드는 것이라는걸 종종 경험한다. 썸머가 제멋대로고,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로 나오는 것은 톰이보는 썸머이기때문. 썸머가 톰에게 너무 잔인하긴 했지만! 어쩌면, 운명을 믿지 않는 썸머에게 자꾸 운명을 강조하는 톰이 너무 일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혼자하는게 아니고 관계는 일방적으로 만들어가는게 아니니까? 

썸머가 운명을 믿게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운명을 믿게 만든 남자의 이야기를 한다. 식당에 앉아서 도리언 그레이를 읽고있었는데, 그 어떤 남자가 책에 대해 물어봤고, 그걸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썸머에게는 운명이었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그 정의가 다르다고 해서 지금 행복한 순간을 불행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 

사랑에 관한 에세이 같은 영화지만, 유쾌하기도 하고 공감가기도하고, 조셉고든래빗의 찌질미...에 반하기도하는 영홯ㅎㅎ



 이것은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이 남자, 뉴저지주 마케이트 출신 톰 핸슨은 

 자신이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는 날까지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어왔다.

 이 여자, 미시건 주 시네콕 출신인 섬머 핀은

 그와 같은 믿음을 갖고있지 않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이 파탄으로 이어진 이후로

 그녀는 오직 두가지만을 사랑했다.

 첫째는 그녀의 검고 긴 머리카락이었고

 둘째는 그걸 너무나 손쉽게 잘라낼 수 있으며 

 아무 고통도 없다는 것이었다.



+



500일의 썸머를 처음 봤을 때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도 이 영화가 계속 기억에 남은 이유는 OST때문!! 

Us는 정말 취~향저격ㅋㅋ


us-regina spektor




They made a statue of us 

And it put it 

on a mountaintop 

Now tourists come 

and stare at us 

Blow bubbles 

with their gum 

Take photographs 

have fun have fun 


They'll name a 

city after us 

And later say 

it's all our fault 

Then they'll 

give us a talking to 

Then they'll 

give us a talking to 

Because they've 

got years of experience 


We're living 

in a den of thieves 

Rummaging for 

answers in the pages 

We're living 

in a den of thieve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We wear our scarves 

just like a noose 

But not 'cause we 

want eternal sleep 

And though our parts 

are slightly used 

New ones are slave 

labor you can keep 


We're living in a 

den of thieves 

Rummaging for 

answers in the pages 

We're living in 

a den of thieve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They made a statue of us 

They made a statue of us 

The tourists come 

and stare at us 

The sculptor's mama 

sends regards 

They made a statue of us 

They made a statue of us 

Our noses have 

begun to rust 

We're living in 

a den of thieves 

Rummaging for 

answers in the pages 

Were living in 

a den of thieve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And it's contag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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